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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늘리자마자 마감”…평창여행자카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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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28 16:39:12 수정 : 2022-07-29 1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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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서 7000명으로 확대한지 이틀만에 초과 신청 마감
여행객 1인당 1만원 제공…군민 제외한 누구나 신청 가능
평창여행자카드.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여행 장려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상자 모집 하루만에 1000여건의 신청이 들어오자 지원 대상을 기존 2000명에서 7000명으로 확대했지만, 이마저도 초과 신청이 들어와 벌써 마감된 것이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25일부터 평창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장려금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신청 건수가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이에 군은 26일부터 여행장려금 지원 규모를 애초 예상한 연간 2000명에서 7000명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마저도 이틀만인 28일 오후 현재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드 지원대상자 확대결정을 홍보하려고 했지만, 그 홍보에 앞서 해당 카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벌써 커져 마감이 이뤄진 것이다.

 

평창여행자카드는 지역을 찾는 개별관광객 1인당 1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카드를 여행 장려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 내 관광 소비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시행됐다.

 

이처럼 여행 장려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평창군이 처음이다. 군은 복지행정 차원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 바우처’나 모객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의 지원 사례와는 차별화했다.

 

평창여행자카드는 평창군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이 접수되면 본인의 휴대전화로 발권을 위한 QR 코드가 문자로 발송된다. 이후 평창역과 대관령 관광안내소 등 4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해당 카드를 발급받는다.

 

별도의 카드 사용 등록 절차 없이 관광객이 카드를 수령한 후 여행 시작과 함께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 여행자 카드는 지역 제한이 설정된 무기명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평창지역 이외 다른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평창군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지원대상을 2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리는 것에 대한 홍보 보도자료를 준비하고 발송했는데, 여행자들의 평창여행자카드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커서 7000명을 넘어선 초과 신청이 들어와 부득이하게 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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