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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관련 기업 대거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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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06:00:00 수정 : 2022-08-02 1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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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삼척시장 인터뷰

“근덕면에 수소 맞춤형 산단 조성
강원도에너지산업진흥원도 유치
도계 등 폐광지역 관광지로 개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시대 열겠다”

“수소특화도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삼척을 만들겠습니다.”

현직 재선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박상수 삼척시장은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한 삼척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시정방침 역시 ‘튼튼한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촘촘한 교육복지, 활기찬 문화관광, 섬기는 열린행정으로 내세웠다.

박상수 삼척시장이 2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한 삼척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 동안 시민들께 침체된 삼척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대형 기업유치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정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에 맞춘 삼척 근덕면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이 현재 준비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삼척시는 에너지 자립률 100%의 수소 타운하우스 구축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5대 수소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는 “수소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을 대거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국가시험인증기관인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도 유치해 액화수소 완성제품과 관련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첫 역점과제로 선정된 강원도에너지산업진흥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 육성은 물론 삼척시가 중심이 되는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천만 관광객이 찾는 삼척’을 기치로 한 지역 맞춤형 관광산업 육성계획도 밝혔다. 삼척 도계 등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를 발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내국인 면세점 유치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며 “빈집과 폐교의 리조트화는 물론 구 팰리스호텔 부지에 5성급 대형 호텔을 유치한 뒤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구상했다.

내국인 면세점 설치의 경우 현재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것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용역에 나서는 등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박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함께 삼척시 내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신을 ‘국비 세일즈맨’으로 소개했다. 삼척시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위해 앞장서 나서겠다는 취지다. 실제 박 시장은 시 현안사업과 관련된 기획재정부 부서를 돌며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그는 “삼척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21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했다”며 “집권 여당 소속 단체장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삼척시에 예산 폭탄이 내려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7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KTX삼척 연장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시장으로서 보여주기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행정을 통해 가슴으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중앙정부, 강원도와 협력해 ‘작지만 강한 도시 삼척’, ‘살맛 나는 삼척’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삼척=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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