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광화문광장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광장으로 새로이 거듭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은 광화문광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화문광장은 이날 1년9개월 만에 재구조화 공사를 끝내고 다시 열렸다.
한 총리는 “광화문은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그동안 크고 작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광장의 새로운 탄생을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 총리는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그리고 청와대를 아우르는 이 지역은 우리의 기나긴 역사와 찬란한 문화, 민주화의 중심이었다”며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함께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광장은 민생의 현장이며 소통의 공간”이라며 “광화문광장의 주인도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도 이 광장이 국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고 세계 속에 크나큰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꿔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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