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거둬들인 지방세가 역대 최고액이라고 9일 밝혔다.
시가 상반기 징수한 지방세는 7225억원으로 도세 3019억원, 시세 4206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액으로, 전년 대비 554억원, 8.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차량)와 자동차세(주행분 제외)는 차량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리스차량 유치활동을 통해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역대 최고인 1029억원, 8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또 자동차, 철강, 금속업종 등에서 빠르고 강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기업 영업이익이 향상돼 지방소득세(법인소득)가 전년 대비 315억원, 41.5% 늘어난 1074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지방세 정기세무조사, 기획세무조사를 통한 숨은 세원 발굴과 세외수입체납담당 신설 등으로 적극적인 체납 징수 활동이 세수 증가의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와 내년도 유류세 인하폭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 세제개편안으로 인한 법인세 등 세수 감소가 예상돼 징수 여건이 좋지 않지만 적극적인 징수 대책을 세워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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