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대표적 청소년 문화행사인 복사골청소년예술제가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달 3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슬로건 ‘DoDo’는 ‘내숭 無 성깔 有’ 콘셉트로 도전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주요 일정은 각자의 끼를 겨루는 ‘DoDo 경연대회’ 본선이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전국 50개 팀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보컬·밴드·댄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 진조크루와 초청가수 이병찬의 무대도 마련된다. 앞서 오전 11시부터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커피박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로 ‘DoDo한 공간’을 선보인다. 오후 3시30분에는 장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DoDo한 프린지공연’도 준비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소년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축제”라면서 “전국 청소년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즐길거리·볼거리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