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치솟는 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한층 얇야진 시민들의 추석 명절 준비를 돕는다. 인천시는 다음달 5∼16일 ‘인천e몰’에서 선물세트 및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을 최대 96% 저렴하게 선보이는 추석 단독특가전과 다채로운 제품으로 구성된 지역 우수식품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화폐 인천이음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인천e몰은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소비생활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에 할인판매와 캐시백 적립, 무료배송 등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단독특가전에서는 햅쌀과 렌틸콩, 귀리로 꾸려진 건강수라상 선물세트(95%)를 비롯해 홍삼녹용(85%)과 콜라겐(77%) 등을 크게 할인된 금액으로 만난다. 31개 업체에서 50개 상품을 준비했다.
김치, 한우, 육포 등을 최대 75%까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인천우수식품전은 구매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해당 캐시백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시가 지급하는 것이다. 인천e음의 다른 부가서비스인 ‘e음 장보기’의 경우 다음달 12일까지 무료로 배송을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모래내시장(9월 2일)·석바위시장(8월 30일~9월 11일) 경품행사, 용현시장(9월 6∼7일)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내달 2∼8일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어시장 2개소에서는 소비 액수에 따라 30%,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산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일반음식점, 온라인 상품권 할인 및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제외된다. 상품권 지급 규모는 총 1억7600만원으로 행사 기간이라도 전량 소진되면 일찍 종료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 등으로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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