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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신도 명예 훼손하고 오해 불러”…MBC PD수첩에 ‘엄중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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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7 06:53:19 수정 : 2022-09-07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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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아베, 총격범, 그리고 통일교’라는 제목의 MBC PD수첩 방송에 대해 “전 세계 신도들 명예를 심하게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말했다.

 

가정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편향된 시각으로 편집된 내용을 방송한 것은 가정연합을 폄하하려는 분명한 의도와 목적이 있는 행태”라며 “종교의 자유와 인권, 진실을 호도한 MBC PD수첩의 왜곡된 보도행태는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가정연합은 “방송 중, 일본에서 만들어져 삽입된 것들은 오랫동안 가정연합을 반대해온 사람들의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최근 아베 전 총리 총격사건을 계기로 가정연합에 반대해온 일부 기독교인들과 좌익사상을 가진 주장만 일방적으로 거론해 편향 보도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정연합은 △아베 전 총리 피습사건 용의자 야마가미씨를 가정연합 2세라고 표현한 점 △변호사 연락회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피해금액을 그대로 보도한 점 △2009년 법률준수 선언으로 개선된 것을 과거와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점 등을 언급하며 ‘마녀사냥’과 같은 비난이라고 강조했다.

 

헌금에 대해서는 “불법적 강요로 인한 부정적 자금으로 왜곡 보도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며 “이로 인해 가정연합이 추구한 수많은 대내외활동을 왜곡·폄하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적자산관리는 통일운동 지원을 위해 설립한 미국 비영리법인인 UCI 재단을 중심으로 공적 관리됐다“며 ”하지만 2009년 책임을 맡았던 곽정환씨와 그 일족으로 구성된 UCI 이사진은 여의도 파크원 개발을 위해 설립된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지분과 센트럴시티 지분, 용평리조트 지분 등 다수 공적자산을 임의로 처분해 현재 미국 워싱턴DC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정연합은 아베 전 총리 서거에 대한 애도는 물론 야마가미 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생각할 때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가정연합은 불법적 종교탄압과 이와 관련한 제반 행위에 대해 엄격하고 확실한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성명문

MBC PD수첩 <아베, 총격범 그리고 통일교> 방송에 대한 입장

 

1954년 5월 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창설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 아래 평화세계 건설에 전력해 왔습니다.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과 평화의 길 앞에 멸시와 천대, 핍박은 의인의 길처럼 응당 당연하다 여겼기에 70여년 동안 받아온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묵묵히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와 인권, 진실을 호도한 MBC ‘PD수첩’의 왜곡된 보도 행태가 그 도를 넘어섰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본 방송 영상 중 일본에서 만들어져 삽입된 영상들은 진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것이며 오랫동안 가정연합을 반대해온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함을 밝힙니다. 최근 아베 전 총리의 총격사건을 계기로 가정연합에 대해 반대활동을 해온 일본의 일부 기독교인들과 좌익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거론하며 일방적 편향 보도를 하고 있는 일본 언론의 내용을 한국 언론인 MBC ‘PD수첩’이 그대로 가져와 객관적으로 검증 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명백한 종교탄압이며 가정연합에 대한 심대한 왜곡 보도인 것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편향보도를 주도한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 연락회’(이하, 변호사 연락회)는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설립된 단체로 가정연합의 우호단체인 국제승공연합이 일본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간첩 방지법’ 제정 추진 운동을 진행하던 것에 대해 그 운동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친척들을 교사하여 가정연합 신도들의 납치감금을 주도해 온 일부 기독교인들과 탈퇴브로커들이 존재하며, 그 납치감금 사건 피해자들이 지난 50여 년간 4,300여명을 넘습니다. 신도들이 탈퇴할 때까지 감금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약 70%의 신도들을 탈퇴하게 만들었습니다. 변호사 연락회는 3,000여 명의 탈퇴한 신도들을 내세워 “가정연합 파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해 왔습니다. 납치감금은 심각한 인권 침해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를 묵살해 왔습니다.

 

둘째, 진실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공영방송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임을 밝힙니다. 아베 전 총리 피습 사건의 용의자인 야마가미씨를 가정연합 ‘2세’라고 표현한 점, ‘변호사 연락회’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피해 금액을 그대로 보도한 점, 전 통일교 신도라는 자들의 왜곡된 주장과 이를 연결시킨 수많은 의도적인 왜곡 장면들, 2009년 법률준수를 위한 선언(컴플라이언스 선언) 이후 크게 개선되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컴플라이언스 위반이 과거와 다름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주장하는 편파 보도 등은 ‘마녀 사냥’과 같은 비난에 불과하며, 이러한 보도는 본 연합의 입장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셋째, 신도들의 고귀한 헌신과 감사를 담은 성스러운 헌금 전체를 불법적 강요로 인한 부정적 자금으로 왜곡 보도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만 극대화해서 본 연합이 추구해 온 수많은 대내외 활동들을 왜곡 폄하시켰음을 밝힙니다. 본 연합은 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드리는 예물로 자발적인 헌금 생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D수첩은 일부 탈퇴 신도들의 인터뷰만 가지고 오랜 기간에 걸친 일본 신도들의 선의에 의한 헌금 전체를 마치 불법적 강제가 있었던 것처럼 매도한 것은 일본 신도들을 모독하는 것이며 악의적인 보도입니다. 본 연합은 하나님의 구원섭리와 이를 위해 펼쳐진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창립이래 변함없이 전 방위적인 활동을 진정성 있게 전개해왔습니다. 이를 위한 헌금은 자발적으로 진행되었고 공적인 것으로 철저히 관리되어 투명성 있게 사용되어 왔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공적자산 관리는 통일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비영리법인 UCI (Unification Church International) 재단을 중심하고 공적으로 관리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9년 당시 책임을 맡고 있던 곽정환씨는 故 문선명 총재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UCI 이사진을 마음대로 교체하고 정관을 변경하며 공적자산을 임의로 처분 사유화해 전 세계 선교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문선명 총재 양위분께서는 2011년 5월 25일 당시 곽정환과 그 일족으로 구성된 UCI 이사진들에게 원상복구를 지시하는 공식 선포를 대내외에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곽정환과 그 일족으로 구성된 UCI 이사진은 한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의도 성지 개발공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창시자인 참부모님께 반환하라. 지금까지 참부모님의 허락 없이 공적 자산을 처분하여 갖고 있는 모든 재산을 즉시 반환하라.”(UCI 원상복구를 위한 선포문, 2011. 5. 25) 

 

하지만 곽정환과 그 일족으로 구성된 UCI 이사진은 지금도 위 선포문에 불복종하며 이 뜻에 정면으로 대적하고 있고 이후에도 그들은 전 세계 신도들의 헌금으로 운영된 UCI 산하의 수많은 공적자산을 임의로 처분(한국의 여의도 파크원 개발을 위해 설립된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지분, 센트럴시티 지분, 용평리조트 지분 등 다수)하여 현재 UCI 이사회의 배임 문제를 놓고 본 연합과 관련된 소송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행하는 활동들은 공적자산을 불법 약취한 위장평화운동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으로 평화운동을 추진하다가 불의의 서거를 맞은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비전을 제시하며 전·현직 정상들과 함께 그 뜻을 피력한 아베 전 총리의 숭고한 희생을 가정연합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범행을 일으킨 야마가미 테츠야 용의자 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생각할 때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을 본 연합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러한 사안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의 서거 이후 억측에 의한 왜곡 보도, 그리고 이에 편승한 일부 언론들의 무분별한 편파보도들에 의하여 본 연합과 신도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전 세계 신도들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시키고 국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보도를 한 MBC에 엄중히 항의합니다.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편향된 시각으로 편집된 내용을 방송한 것은 본 연합을 폄하시키려는 분명한 의도와 목적이 있는 행태일 뿐임을 알기에, 혹시 모를 일체의 모든 사태에 대해 귀사에 책임이 있음을 밝힙니다. 앞으로도 본 연합은 불법적 종교 탄압과 이와 관련한 제반 행위에 대해 엄격하고도 확실한 대응을 지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2년 9월 7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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