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 동서의 중심지 보성으로!”
전남 보성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군청 광장에서 김철우 군수와 간부공무원, 읍면장 및 직원들이 참석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보성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모 대상지로 득량면 비봉리 일원 4만2500㎡ 규모의 부지를 제시했다. 연면적 2만2000㎡ 규모에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수장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245억원으로 복합기능을 갖춘 해양 문화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득량면 비봉리 일대는 비봉 공룡공원과 공룡화석지, 공룡생태관, 비봉마리나, 해상 낚시공원, 어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을 갖춘 곳으로 자연경관까지 빼어난데다 남해안 남중권을 관통하는 해양 수산자원 플랫폼 역할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보성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TF)도 발족했다. 지난 22일부터 보성군 이장단협의회를 시작으로 보성읍민회 등 각 읍면 기관단체들이 박물관 유치 지지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결의대회도 열고 있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TF팀은 차별화된 박물관 조성을 위해 사업 논리를 개발하고 연구 용역을 추진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자연과 환경적 여건이 우수한 보성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 등 재정적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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