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스카우트 중앙훈련원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반기문 명예총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안규백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데일 보킹고 코베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스카우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스카우트 지도자 및 대원 2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100년사 발간 전달식’, ‘디지털역사관 개관식’, ‘스카우트 100년의 길’ 제막식이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1922년에 시작되었으며 당시 조철호 선생은 조선소년군을 정성채 선생은 소년척후단를 창설하여 이 두 단체가 우리나라에서의 스카우트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한국스카우트운동은 일제 강점기 암담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의 장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운동으로 시작되어 100년 동안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였으며, 더 나아가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특히,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91년 133개국이 참가한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156개국이 참가한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청소년들의 변화와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청소년 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스카우트 연맹에서 추진하는 창립 100주년 기념 주요사업은 한국스카우트운동 100년사 편찬, 100주년 역사관 건립과 관련 행사, 100주년 관련 행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스카우트 100살 동갑 회원국 결연 및 교류 활동 등이다.
또한, 171개국 5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가 참여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전라북도 새만금에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지구촌 청소년들의 교류 및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민간교류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다.
이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강태선 총재는 “한국스카우트운동이 100년을 이어온 것은 스카우트운동이 청소년에게 민족의 장래, 소년의 미래를 열어주는 정신과 사회적 가치가 담겨져 있는 참교육이었기 때문이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청소년 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0년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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