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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제 대응”… 대구시, 2021년 온실가스 152만t 감축

입력 : 2022-10-26 01:00:00 수정 : 2022-10-25 13: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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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50 탄소중립’(실질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결과 총 152만t을 줄인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온실가스 지역 배출 전망치 1146만t의 13.3%에 해당한다. 애초 목표한 감축률 12%(132만t)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에 있는 설치된 쓰레기 매립가스 포집 자원화 시설. 대구시 제공

시민 실천 사업인 탄소포인트제 운용으로 31만t,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56만t,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보행 분담률 개선으로 47만t을 각각 줄였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2010년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왔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공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또 글로벌 탈탄소 전환 캠페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에도 202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입했다.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탄소공개프로젝트(CDP)의 탄소중립 이행 보고를 통해 ‘리더십(A-)’ 등급을 획득하는 등 탄소중립 성과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번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결과도 탄소공개프로젝트에 등록할 예정이다.

 

시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로 200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유엔(UN)이 인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인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과 시 소유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해 지금까지 총 580억원의 세입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 본청, 소방서 등 공공 청사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에서도 2021년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32%를 크게 웃도는 55% 감축률을 달성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이슈”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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