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보일러실에서 불이나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1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부산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2분쯤 부산 동래구 명장동 한 아파트 1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주인 40대 A씨와 A씨의 10대 딸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민 10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보일러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낡은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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