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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화물연대 물류 운송 방해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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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7 17:00:00 수정 : 2022-11-27 1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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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쇠구슬 테러’에 수사 인력 30여명 투입

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비조합원의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근무 중인 경찰관기동대원을 격려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경기 의왕ICD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상황 점검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 청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특히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주요 수출입 물자를 운송하는 화물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교통경찰 431명과 순찰차·견인차 등 장비 304대를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물류 거점 지역에 경비경력 2100여 명을 배치해 화물연대가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지도 점검중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인 화물연대 노조원은 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화물차 2대를 향해 쇠구슬이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차량 모두 앞 유리 일부가 부서지면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다. 경찰은 파업 참가 조합원이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주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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