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르투갈 경고 누적 4명 '빈틈'… 이·손으로 뚫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 월드컵

입력 : 2022-12-02 06:00:00 수정 : 2022-12-01 22:50: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벤투號, 3일 H조 최종전

1·2차전서 ‘능동적 축구’ 구현 성공
1무1패에도 韓 선수들 자신감 충만

포르투갈 경고 선수, 선발 제외 유력
벤투 “승리할 기회 있다” 반란 다짐

손 도울 이강인·조규성 활용 기대감
김민재·황희찬 출전여부 아직 불투명

또 벼랑 끝이다. 한국 축구는 200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 0-0 무승부, 가나와 2차전 2-3 패배로 1무1패 성적을 안은 채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맞서는 H조 최종전에 나선다. 승리한다 해도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동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보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익숙한 풍경이다. 무려 9회 연속 본선 도전 중이지만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늘 이 시기 조별리그 통과 여부는 ‘불투명’했다. 불과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때도 러시아, 멕시코에 1무1패를 거둬 탈락이 보이는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했었다.

 

단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벼랑 끝에 서 있는 선수들 마음가짐이다. 앞선 1, 2차전에서 4년간 준비한 능동적 축구를 구현하며 잘 치러낸 덕분. 2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면서 “앞선 두 번 모두 경기를 잘했기에 이번에도 우리 플레이만 잘 해내면 이길 수 있다고 모두가 믿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분명 과거와 달리 선수들 마음속에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중심으로 세계적 스타들이 버티는 포르투갈도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공격수 나상호(26·서울)는 “포르투갈 선수는 개인적 성향이 강하고 수비 등에서 종종 나태해지는 모습도 있는 듯하다. 그 틈을 노린다면 우리가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격파 향해 질주 마스크 차림인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상대인 포르투갈은 아직 조 1위를 확보하지 못했기에 이번 한국전에서 완전히 힘을 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6강은 확정한 만큼 경고를 이미 한 장 받은 4명 등 일부는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출전한 선수들도 압박과 수비에서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분명 공략 여지는 존재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 가나전처럼 포르투갈전도 좋은 경기를 할 기회가 있다. 대등하게 맞설 수도 있고 심지어 승리할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란을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가나 전에서 두 골을 넣은 한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30일(현지시간)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승리가 절실한 경기인 만큼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월드컵에 나선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김민재(26·나폴리)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래서 앞선 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격자원들이 더 중용 받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은 너무나 막강한 팀이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1, 2차전 모두 후반 투입과 함께 팀 공격력 폭발의 도화선이 됐던 이강인(21·마요르카)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이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강인이 후방지원을 하는 그림도 그려볼 만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24·전북)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세계 수준 수비수들과 맞서 문전 앞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포르투갈전에서도 최전방 공격 첨병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유정 '행복한 미소'
  • 김유정 '행복한 미소'
  • 정소민 '미녀 비올라'
  • 비비지 은하 '완벽한 미모'
  • 임수향 '여신의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