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지역 내 주유 재고 소진 주유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주유소협회 강원도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내 주유소 632곳 가운데 19곳에서 주유 재고량이 전량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12곳)보다 7곳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 강원도지회는 "재고 소진 주유소가 점점 늘어나면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시멘트의 경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의 효과로 강원지역 레미콘 공장 대부분이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도내 132곳 레미콘 공장 중 가동을 멈춘 곳은 단 5곳(3.8%)에 불과했다. 현재 홍천군과 횡성군, 철원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강원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 중이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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