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교직원과 학생들이 농촌에서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을 위해 700포기 1500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한기대는 7일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무의탁 노인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에는 한기대 교직원과 재학생 등 40명과 아우내은빛복지관 은빛봉사단원들이 참가했다.
만들어진 김치는 아우내은빛복지관과 천안시 동부지역 6개면 무의탁 노인들 150세대에 전달했다.
이성기 총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담근 김치와 함께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이웃의 따뜻한 온기가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관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해주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임·직원과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어르신들의 맛있는 반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기대 임직원과 학생들은 매년 아우내은빛복지관에 김장재료를 후원하고 김장을 함께 만들어 무의탁 노인들께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으로 미얀마, 인도 등 9개 나라에서 온 12명의 예비 입학생(학부 10명, 대학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김장 나눔 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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