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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감독 “아바타 3·4·5편, 2~3년 간격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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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6 15:39:02 수정 : 2022-12-16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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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편, ‘판도라’ 행성 내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권 등장

3편은 전과정 마무리 단계, 4편은 각본·디자인 완료해 촬영 돌입…5편도 디자인 완성

카메론 감독 “기본적 기술 및 캐릭터 구축 완료됐기에 13년씩 안걸린다”
‘아바타’ 영화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캡처

 

최근 속편이 개봉하며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중인 ‘아바타’ 영화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68·캐나다) 감독이 3~5편의 개봉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국내 개봉일이기도 했던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해 이동진(54) 영화 평론가와 아바타 시리즈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이 평론가는 “3~5편에서도 ‘판도라’ 행성의 또 다른 지역을 창조해나갈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카메라 감독은 “너무 상세히 말하면 스포일링이 되겠지만”이라고 웃어보이며 “우리가 말하거나 보고 싶어하는 것들은 모두 판도라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북방 수림이나 온대림 등 숲 뿐만 아니라 사막, 산악지대, 극지방 등의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환경 속의 다채로운 문화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카메론 감독은 각 속편의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3편은 촬영이 모두 끝나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단계다”라며 “4편의 경우 각본과 디자인 작업이 완료됐으며 촬영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5편에 대해서는 “각본이 굉장히 훌륭하다. 5편 역시 디자인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카메론 감독이 “준비는 모두 됐고 순차적으로 잘 개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이 평론가는 “13년까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냐”고 농담했다. 

 

이에 카메론 감독은 “그렇다. 이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 및 캐릭터들이 구축됐기 때문에 2~3년 간격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1편 2009년·속편 2022년 개봉).

 

아울러 카메론 감독은 지금까지 등장해온 주인공들이 차기작들에도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속편은 구세대가 신세대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세대교체’ 영화가 아니었다. 언제나 ‘제이크’와 ‘네이티리’, 그리고 신작에서 새롭게 등장한 ‘로아크’, ‘키리’의 이야기”라면서 “이렇게 설정된 모든 캐릭터들은 3~5편까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물론 그들은 많은 변화를 겪어나간다”고 단서를 달며 “관객들은 그 변화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좋아할 것이다. 매우 극적인 사건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시리즈는 여타 슈퍼 히어로 영화처럼 매 시리즈에 새로운 적이 나타나는 영화가 아니다”라면서 “같은 적이 계속 나오고 그 적은 끊임없이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평론가가 인터뷰를 마쳐야 한다고 말하자 카메론 감독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면서 "당신이 준비한 질문들은 나로 하여금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아바타 3’(가제)는 2024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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