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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만난 소녀 8명, 50대 노숙인 흉기로 살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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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22 10:31:53 수정 : 2022-12-22 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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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발생한 사건
스워밍(Swarming) 가능성 제기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늦은 밤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 모인 10대 소녀 8명이 노숙자 남성에게 다가가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경찰은 전날 오전 12시30분쯤 도심 노상에서 남성 노숙자(59) 1명이 10대 소녀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13세 3명, 14세 3명, 16세 2명 등 여학생 총 8명이다.

 

경찰은 이들 학생들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사이로, 현장 인근 중심가에서 18일 오후 10시30분쯤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학생들과 노숙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 여부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여러 명이 모여 특별한 동기 없이 무고한 피해자를 물색해 공격하는 범행 유형인 ‘스워밍(Swarming)’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범행 당시 10대 8명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던 노숙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며 언쟁을 벌이다가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 범행은 불과 3분 사이에 벌어졌다.

 

중상을 입은 노숙자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부른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인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 외 다른 무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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