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뇌물 공여’ 성남시의장, “읽어 보라” 책 속에 돈다발 끼워 넣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01-04 06:00:00 수정 : 2023-01-03 20:47: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동료 시의원에 현금 250만원 건네”
檢, 공소장 기재…박 의장 혐의 ‘부인’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이 책 속에 5만원권 돈뭉치를 끼워 넣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법무부가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박 의장 공소장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해 7월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료 시의원 A씨에게 “의장 선거에 출마하려 하는데 당선될 수 있게 지지해 달라”, “책이니 한 번 읽어 보라”며 현금 250만원(5만원권 50장)을 끼운 책을 담은 서류 봉투를 건넸다.

 

앞서 지난해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9대 성남시의회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 18명이 당선됐다.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같은 달 29일 이덕수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으나 다음 달 8일 본회의 투표에서 박 의장이 18표를 얻어 선출됐다. 박 의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아찔한 미모'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