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머물고 있는 5성급 최고급 호텔과 그 생활 면면이 공개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나스르로 이적해 슈퍼 백만장자가 된 호날두는 호화로운 환경에서 사우디 수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숙소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의 포시즌스 호텔에 머물고 있고 이 곳에서는 리야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도 호날두는 킹덤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는데 이 곳의 한달 숙박비는 25만 파운드(3억 78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킹덤 스위트룸은 2층짜리 룸으로 개인 사무실과 식당, 미디어룸, 마사지룸, 테니스코트, 스파도 있다. 나아가 호날두만을 위한 식당이 존재하며 최고의 요리사들이 농어, 소고기 커틀릿 등을 맞춤식으로 제공한다.
호날두 여자친구인 인플루언서 조르지나는 호텔앞에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이나 저렴한 자라 등 인기 브랜드 가게가 있어 맘에 들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호날두와 그의 가족이 최고급 식당이 있는 알 무함마디야나 국제학교가 있어 인기가 높은 알 나킬과 같은 도시에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알 나스르의 경기장과 가깝고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고급 복합 시설들이 많이 있다. 이 곳은 수영장, 유치원, 상점, 클리닉, 체육관, 식당 등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이 거의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우디 전역에서는 술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 복합 시설에선 외국인들이 비밀리에 다른 주민들과 술을 곁들인 주말 회식을 즐길 수 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매년 연봉과 광고 등을 합쳐 2700억원을 받고 2025년 6월까지 뛰기로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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