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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작 소설”…이재명, ‘방북용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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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3:30:00 수정 : 2023-01-31 13: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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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출석 날짜 질문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위한 자금으로 쌍방울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검찰의) 종전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총 800만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500만달러)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300만달러)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이날 잇따랐다. 김 전 회장은 구속수사 이후 한동안 ‘대북 경제협력 사업권을 위한 대가’라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이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추가 송금 내역과 이유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이 대표와 전화 통화 한 적 없다’고 주장한 진술도 뒤집었다. 2019년 1월 중국에서 북한 측 인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도지사와 전화통 하면서 나를 바꿔줬다’며 이 대표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재출석 일자가 조율됐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8일 조사에 이은 검찰의 추가 소환조사 요구에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며 출석 입장을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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