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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배달하고 택배 상자 ‘슬쩍’…20대 검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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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4:50:02 수정 : 2023-02-01 1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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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배달중인 배달원 A씨. 그는 피자를 배달한 뒤 문 위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세대주 B씨의 택배 상자를 훔쳤다. 연합뉴스 독자 제공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인천 계양구 다남동의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가 문 앞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피자 배달을 마친 뒤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났다.

 

이 모습은 CCTV 영상에 그대로 촬영됐고, A씨는 곧 경찰에 검거됐다.

 

A씨가 B씨의 택배 상자를 훔쳐가는 모습. 연합뉴스 독자 제공

 

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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