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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 2배 ‘껑충’…낙찰가율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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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7:45:00 수정 : 2023-01-31 1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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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 응찰자가 몰리며 낙찰률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여러 번 유찰돼 경매 시작가가 낮아진 매물이 늘면서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31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125건 중 5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4.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34건 중 24건 낙찰(17.9%)됐던 것과 비교하면 낙찰률이 2배 넘게 올랐다. 

 

서울 아파트 낙찰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10∼20건대에 머물렀다. 부동산 경기는 좋지 않은데 집값은 이미 높아진 상황이라 아파트 경매에 대한 관심도가 멀어지면서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평균 응찰자수가 5.6명으로 지난달(4.5명)에 비해 늘었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76.5%에서 78.7%로 소폭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은 입지가 워낙 좋은데다 물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유찰을 거친 물건은 비교적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낙찰된 물건을 살펴보면 2번 이상 유찰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통상 서울에서는 유찰 때마다 경매시작가가 20%씩 낮아지는데, 2번 이상 유찰된 매물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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