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출항 중인 화물선서 의식 잃은 응급환자 이송
2월 셋째주말 경북지역에서 패러글라이더가 강에 추락해 50대 남성이 심정지되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9분쯤 영천시 금호읍 금호강에 패러글라이딩하던 5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119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금호강 공원센터 광장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강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야에 선박에서 의식을 잃은 응급 환자가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이송되기도 했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0시 54분쯤 포항 신항에서 출항 중이던 5000t급 화물선에서 30대 A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A씨를 보트로 옮겨 부두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이 돌아와 이날 오전 1시 34분쯤 119에 인계돼 병원에 옮겨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초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오후 2시 41분쯤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에 있는 한 알루미늄 주물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53명의 인력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45분 만인 오후 3시 26분쯤 불을 진화했다.
이 화재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지게차 1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공장 지붕에 있던 눈이 녹아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알루미늄 주물이 튀어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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