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투자 규제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중견기업 핫라인’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출범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담반은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인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의 일환이다. 중견기업의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신산업, 환경, 입지 등 ‘덩어리 규제’ 및 경영 애로를 집중 발굴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해 규제 개선의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다.
중견련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로 중견기업 투자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상시 수렴한다. 접수된 애로 및 정책·제도 개선 건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지원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부처 간 칸막이를 가로지르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투자 프로젝트의 효율성 및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중견련은 전담반과 별개로 ‘중견기업 투자 계획 조사’, ‘규제 애로 발굴 조사’ 등을 추진해 중장기적인 시각에 입각한 법·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계는 향후 5년간 총 16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라면서, “선제 지원 체제인 전담반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해소하고,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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