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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美 칩스법 대응책 논의

입력 : 2023-03-05 21:10:00 수정 : 2023-03-05 2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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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7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반도체 지원법의 세부 지원 조건과 관련해 업계의 애로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협상·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와 예상 현금흐름 전망치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중요 기술과 경영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조만간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대해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이른바 ‘가드레일’ 조항의 세부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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