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성조숙증과 환경호르몬에 대해 집중 조명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여성, 엄마, 우리의 아이들’이 3월 19일에 방송된다. ‘여성, 엄마, 우리의 아이들’은 국내외 사례를 통해 환경호르몬과 성조숙증, 더 나아가 여성의 건강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제작되었다.

다큐멘터리는 성조숙증을 경험하고 있는 한 사례자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환경호르몬이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이대 서울병원 김혜순 교수는 성조숙증은 여아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유전적 이유, 비만, 환경호르몬 등이 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성조숙증뿐만 아니라 난임, 불임을 비롯해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형식 교수에 의해 검증되었다. 김형식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이 자궁 내막증 같은 부인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등 이미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용품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성용품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유기농 제품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어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여성용품에 불안감과 불만으로 단색 컴포트에어와 같은 위생팬티나 면생리대 등 다양한 유기농 여성용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방송되었다.

‘여성, 엄마, 우리의 아이들’은 3월 19일(일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영된다.

김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