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합기도 학원 관장이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전주의 한 합기도 관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21일 밝혔다.
MBN은 초등학교 6학년 B군이 쓴 메모를 공개했다. B군은 “줄넘기를 못해서 머리를 박기도 했다", "팔이 다쳐 운동을 잘 못할 때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 하셨다", "짐승보다 못한 놈은 맞아야 정신 차린다며 날 때리셨다" 등 관장 A씨의 폭행과 폭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에게 말하면 알아서 해. 죽여버린다"며 협박까지 했다.
이러한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된 B군 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접수한 전북경찰청은 조만간 피해 학생 등을 불러 고소장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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