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부산 감천항 인근 해상에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빠져 2명이 숨졌다.
부산해경과 소방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58분쯤 부산 서구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앞 해상에서 일가족 3명이 탑승한 차량이 추락했다.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부친 A씨(50대), 조수석에는 딸 B씨(30대), 뒷좌석에는 모친 C씨(50대)가 타고 있었다.
이중 딸 B씨가 자력으로 탈출해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A씨와 C씨에 대해서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과 소방은 차량이 바다에 빠진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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