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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결혼식에 계좌 적힌 청첩장 보낸 장흥군수,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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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8 13:10:10 수정 : 2023-03-28 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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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한 김성 전남 장흥군수가 경찰에 고발됐다.

 

전남경찰청은 28일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 장흥군 제공

고발장은 낸 장흥군민은 김 군수가 법정 한도액인 5만원을 초과해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며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청탁금지법의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군민 등 1000여 명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지인 등 300여 명에게 카드 형식의 청첩장을 보내 물의를 빚었다.

 

종이 청첩장에는 자신의 계좌번호, 모바일 청첩장에는 신랑·신부·양가 혼주의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일부 군민은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이 막대한 군수가 보낸 청첩장이 부담스럽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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