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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48곳, 73억 투입 개선 공사

입력 : 2023-04-14 01:00:00 수정 : 2023-04-13 23: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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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홍대입구 등 내달부터 11월까지
신호기 이동·울타리 설치 등 나서

서울시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교차로 등 교통사고 빈발 지점 48곳에 73억원을 들여 교통안전 개선 공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대상 지점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공사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다.

시는 지점별 교통사고 발생 유형에 따라 교차로 형태 개선, 신호기 위치·횡단보도 조정, 차선·기타 안전시설 개선 등 맞춤형 개선책을 시행한다. 교차로 내 사고와 신호위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은 차량이 신호기를 잘 볼 수 있도록 신호기를 교차로 접근부로 옮기고,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해 안전한 주행경로를 유도하는 식이다.

무단횡단 사고가 빈번한 지점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과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횡단보도와 보행자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지점은 횡단보도를 옮기거나 추가 설치해 보행자가 걷기 편하도록 하고, 보행대기 시간이 줄어들도록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한다.

시는 2001년부터 매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65곳의 공사를 마쳤다. 2020년 공사를 완료한 35곳에서 사업 시행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과 이후(2021년)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589건에서 420건으로 28.7% 감소했다. 부상자 수는 869명에서 529명으로 39.1%, 사망자 수는 5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과 더불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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