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승합차를 몰다가 단지 안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로 돌진해 어린이 등 5명이 다쳤다.
21일 경기 부천소방서와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8분쯤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77)씨가 몰던 승합차가 1층 지역아동센터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동센터 외부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어 내부에 있던 어린이 4명이 다쳤다. 또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아동센터 안에는 교사 등 성인 6명과 어린이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청각 장애인으로 사고가 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었다. 음주운전 상태은 아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해 A씨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