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가 관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21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탄소배출권연구회’는 전날 중회의실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육은아 대표 의원을 비롯해 소속 정재호·전유형·전용호·정승환·김은숙 의원 5명과 국립 인천대 강희찬 교수(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인천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구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 방향의 연구에 머리를 맞댄다. 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지속적인 자문·연구 △지역사회 전반에서 탄소중립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강연회, 토론회 등 인식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육 의원은 “이제 첫걸음을 뗀 만큼 지역적 특성에 맞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구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회는 11월까지 9개월간 탄소배출권 거래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정책에 대해 나선다. 동시에 전문가 강연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 같은 대외적 일정도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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