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솜사탕·인절미 만들기 요리체험
임실 치즈테마파크선 공연·보물찾기
익산 보석박물관 어린이는 무료입장
포항 철길숲선 방송댄스 등 축하공연
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다.
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북도는 5일 전주시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식전 공연과 기념식을 비롯해 솜사탕, 인절미 등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요리체험과 투호,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색깔판 뒤집기, 줄다리기 등 게임놀이, 캔버스 그리기와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초청해 특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임실군 치즈테마파크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어린이와 관광객을 위해 특별무대를 마련해 신나는 군악대 등 공연과 보물찾기, 벼룩시장 등을 열고 추억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아동친화도시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모든 전시관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하고 천연보석으로 팔찌, 소망나무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공공승마장에서는 무료 승마와 농촌체험 지도사들이 준비한 마술공연, 채소화분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원광대학교에서는 ‘제37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를 열어 전통놀이와 가상현실(VR), 직업 진로 체험 행사를 벌이며 중앙체육공원에서는 드론 촬영과 미니축구, 3D 프린터 등 특별체험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아동 권리 등을 홍보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정원 개막 한 달 만에 250만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순항 중인 전남 순천시에서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연휴 기간 ‘쿵쿵! 공룡 찾아 해남으로’를 주제로 한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연다.
광주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안전을 체험하고 인형극 등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안전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술쇼, 소방안전퀴즈와 ‘나도 소방관’, ‘소방관과 함께’, ‘안전네컷’ 포토존을 통해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야외 주차장에서는 이동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경북 포항시는 철길숲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철길숲 오크광장에서는 방송 댄스 등 축하 공연과 모범 어린이 시상식을 진행하고 대잠고가도로 아래 한터마당에서는 화재 진압과 해병대 체험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성격유형 검사(MBTI)’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른 코스로 ‘박물관·백남준 관람하기’, ‘폐플라스틱 활용한 작품 만들기’ 등 11가지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충북도는 4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로 저소득 가정 아동 200여명을 초청해 치어리딩, 태권도 공연 등 프로그램을 연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