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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자립도 전국 2위…화성시, 강남구 제치고 전국 시·군·구 1위

입력 : 2023-05-07 20:20:04 수정 : 2023-05-07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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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도내 시·군들이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화성시(61.1%)의 경우, ‘부자 동네’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60.4%)를 제치고 처음으로 기초지자체 1위로 올라섰다.

 

◆ 경기도 60.5%, 서울시 75.4%…도내 시·군 소폭 상승

경기도청 광교청사

7일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 지자체(경기도,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60.5%로 지난해(61.6%)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45.0%)보다 15.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75.4%를 기록한 서울시(본청, 구청)에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군·구를 제외한 광역지자체 본청만 집계할 경우 경기도의 자립도는 51.9%로 지난해(55.7%)보다 3.8%포인트 낮아져 순위 역시 서울·세종시에 이어 3위로 밀렸다.

 

도 본청을 제외한 도내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38.8%로, 지난해(37.4%)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화성시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화성시는 지난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성남시, 강남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나 올해는 강남구와 성남시(59.6%)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경기 화성·성남·하남시 전국 시·군·구 톱10…지방세 수입 증가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규모에서도 성남시를 제치고 도내 4위로 올라선 바 있다. 이 같은 도약은 고소득자와 기업, 부동산과 관련된 지방소득세 및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시청

도내에선 시·군별 편차에도 화성시에 이어 성남시와 하남시(51.5%)가 전체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도내 최하위인 동두천시(13.9%)는 화성시와 47.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성남시청
하남시청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전체 재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지자체 자주 재원의 비율을 가리킨다. 2014년부터 세외수입액 가운데 잉여금과 이월금, 예탁·예수금을 제외한 뒤 산출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 재정자립도 소폭 하락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 등 부동산 관련 지방세수 감소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원·성남·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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