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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크라 영부인, 다음 주 방한…尹대통령과 통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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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12 17:01:00 수정 : 2023-05-12 1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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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우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다음 주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가 통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차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다음 주 국내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윤 대통령과는 면담 보다는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서 검토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AP뉴시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와의 면담이나 통화 여부에 대해 “한국에 오시는데 어떻게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여사 방문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지만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장관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에서 물러나 대량학살 등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젤렌스카 여사 방문을 계기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의 추천 등으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추천사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조국의 요구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면담한 뒤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어 둘의 만남 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복안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이현미·홍주형·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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