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한 ‘제1회 전북 다문화가정연합회 평화대축제’가 21일 전북 진안군 문화예술체육회관에서 처음으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전북다문화가정연합회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시대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이동하, 이데노가요꼬 공동회장을 비롯해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부부, 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회장, 이상재 천주평화연합(UPF) 호남제주회장, 이근재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회장, 진성 스님, 전북지역 각 시군 다문화가족 등 1200여명이 참가했다.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스기우라 가나에(일본)씨와 모니카(체코)씨가 사회로 진행한 1부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과 이동하 공동회장 환영사, 전춘성 진안군수와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영상축사, 김영구 전북효정평화봉사단 회장과 손병호 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평균 출산율이 0.78명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여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지난 1월 3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출범한 전북다문화가정연합회 소속 회원들의 경우 평균 자녀 수가 3.8명에 이르러 인구 절벽 시대의 대안이 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진안군수를 비롯한 주요 회장단은 이날 모범적인 다문화 가정 16가구와 다자녀를 둔 4가정,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2가정 등 모두 22가정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또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2부 행사로는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홍보대사인 차효린 가수 등 공연과 7개 팀 합창, 댄스, 난타 공연으로 다문화가정과 지역이 화합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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