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승기·후크 엔터, 정산금 분쟁 계속...“30억 더 줘” VS “9억 반환”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6-23 11:55:12 수정 : 2023-06-23 11:55: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위 사진)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의 정산금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는 후크 측이 이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은 후크 측이 당초 이씨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54억원을 지급했고 더는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제기했다. 하지만 후크엔터는 변론에 앞서 청구취지를 변경했다.

 

후크 측은 법정에서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해줬다”며 오히려 이씨가 9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씨 측은 후크가 30억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 대리인은 “후크가 광고 대행 수수료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 것을 숨기고, 계속 10%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씨 측은 광고대행 수수료, 음원·음반 수익을 합쳐 후크에게 총 30억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정산 금액 관련 자료 수집과 증인 신문 계획 확정을 위해 오는 8월 25일 다음 변론기일을 잡았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데뷔 후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후크엔터에 관련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후크는 같은 해 12월 이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지연이자 명목으로 41억을 전액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씨 측은 후크와 정산 관련 합의를 한 적이 없고, 후크 특이 일방적으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권 대표 및 후크엔터 임원 4명을 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