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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한 ‘파이브가이즈’ 메뉴 가격에 “미국보다 싸” vs “치킨보다 비싼 버거”

입력 : 2023-06-26 19:00:00 수정 : 2023-06-27 09: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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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업을 개시한 서울 강남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한 기념으로 한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수증 인증 사진을 올렸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가격을 두고 소비자 의견이 갈렸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자리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이 문을 열었다. 평일에 비까지 내렸지만 개점 전부터 매장 앞에는 줄이 늘어섰다. 일부 소비자는 전날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한 소비자가 파이브가이즈에 들린 기념으로 영수증 인증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베이컨 치즈버거 1만7400원, 제일 작은 용량의 감자튀김 6900원, 셰이크 8900원 등 총 3만3200원을 결제했다.

 

여타 다른 브랜드처럼 ‘세트 메뉴’는 없지만 버거에 사이드메뉴, 음료까지 세트처럼 구성해 한번 먹는데 2만원 중반대에서 3만원대까지 나온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미국 판매가보다는 싸다”, “비싼 만큼 제 값하니 괜찮다”, “양이 적지 않은 편이라 가격만 놓고 비싸다고만 볼 순 없다”, “현재 한국 물가를 고려하면 적정 수준이다” 등 국내 책정 가격에 동의했다.

 

그러나 일부는 “버거가 치킨보다 비싸다”, “시그니처 메뉴라지만 감자튀김 가격 진짜 너무하다”, “돈 없는 사람은 버거도 못 먹겠네” 등 비싼 가격에 불만을 나타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입점을 기다린 만큼 오픈런(opne run·매장이 열리는 순간 바로 입장하는 것)을 해서라도 한번은 맛보러 가겠다는 의견도 다수 있다.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오민우 대표는 “가격을 많이 고민했고 미국 본토보다 13%, 홍콩 직영점보다 17%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며 “(쉐이크쉑 같은) 경쟁 브랜드보다 10∼15% 가격이 높지만 크기, 중량, 품질을 고려하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6일 국내서 영업을 개시한 파이브가이즈 앞에 줄이 늘어섰다. (사진 가운데, 〃오른쪽), 몇몇은 전날인 25일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왼쪽)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파이브가이즈 버거 가격을 살펴보면 햄버거 1만3400원, 치즈버거 1만4900원, 베이컨 버거 1만5900원, 베이컨 치즈버거 1만7400원이다.(고기 패티 2장)

 

리틀 햄버거는 9900원, 리틀 치즈버거 1만1400원, 리틀 베이컨 버거 1만2400원, 리틀 베이컨 치즈버거 1만3900원이다.(고기 패티 1장) 

 

시그니처 메뉴인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감자튀김은 용량에 따라 리틀 6900원, 레귤러 8900원, 라지 1만900원에 판매한다.

 

탄산음료는 3900원, 쉐이크 8900원이다.

 

기본 햄버거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구성하면 약 2만5000원이 든다. 다만, 파이브가이즈 셰이크도 시그니처 메뉴로 알려져 있어 탄산음료 대신 셰이크를 선택하면 세트 한번 먹는데 3만원이 나온다. 

파이브가이즈 메뉴 가격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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