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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접종 지침’ 6년 만에 손질…코로나 등 25종 실시기준 추가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3-06-26 19:27:20 수정 : 2023-06-26 2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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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9∼14세 첫 접종” 권고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지침을 6년 만에 개정해 코로나19 백신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백신 접종 방법 등을 새로 담았다.

질병청은 최신의 국내외 역학, 백신 및 예방접종 관련 연구 등을 반영해 의료인에게 배포하는 ‘예방접종의 실시기준과 방법’ 지침서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배포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지침 제5판을 6년 만에 전면 개정한 것이다. 지침서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려고 명칭을 바꿨다.

사진=연합뉴스

새 지침에는 예방접종의 원리와 일반원칙, 코로나19 등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25종에 대한 최신 역학·진단·치료 정보와 예방접종 실시기준이 담겼다. 대상포진 백신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특수상황 접종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지침은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HPV 백신 접종 시 첫 접종 연령을 9∼14세로, 접종 횟수는 2회로 통일하라고 권고했다. 1차 접종 후 6∼12개월에 2차 접종을 하되 사정에 따라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5개월로 줄일 수 있게 했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함께 예방하기 위해 기초접종을 완료한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Td 또는 ‘Tdap’(티댑) 백신을 추가 접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여성의 경우 임신할 때마다 27~36주에 Tdap 백신을 접종토록 권고했고 Tdap 접종력이 없는 산모가 임신 중에 Tdap을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분만 직후에 접종토록 했다.

개정판은 국내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및 백신 분야 전문가 20명이 2021년 2월부터 참여한 정책연구를 통해 마련됐다. 관련 학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검토를 거쳐 지난 4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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