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과 경찰 등 인력 185명과 장비 8대, 경찰헬기 및 해경선박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을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과 경찰은 학장천 주변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사고가 발생한 학장천에서 낙동강 하구언다리까지 약 5.1km구간으로 수색범위를 넓힌 다음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소방청 소속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장비와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또 다시 집중호우를 포함한 장맛비가 쏟아져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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