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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케미칼, 폴리사업부 누적적자 1200억원…결국 사업부 정리

입력 : 2023-08-30 09:19:38 수정 : 2023-08-30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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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2년 3년 누적손실 650억원

티케이케미칼은 30일, 폴리사업부가 지난 10년간 누적적자 1200억원 가까이 기록해 사업부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폴리사업부는 2014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0년 연속 적자로, 누적 금액 약 1,200억원 가까이 손실을 기록해 회사의 경영상 위기를 초래했다”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이 약 650억원으로 연평균 약 22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이미 200억원 이상의 적자로 회사의 자금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 희망퇴직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길어지는 협상 기간만큼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도 감수하며 현 상황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희망퇴직금을 제시하였다”며 “하지만 노조 측은 회사의 상황은 고려없이 무리한 요구를 지속, 합의권을 남용하여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어 부득이 회사 안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노조가 상집대의원회의를 통해 노조원 희망퇴직 미신청을 의결하면서 노조원 개인들의 선택권을 막아 소수의 노조원만이 희망퇴직을 신청하였고, 대다수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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