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등 일상·건강관리도 지원
최근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오성규(사진) 애국지사가 31일부터 경기 수원 보훈원에서 지내게 됐다. 국가보훈부에 속한 요양시설인 보훈원은 식사 등 일상생활 지원과 건강관리는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의 신속한 연계 등이 가능하다.
30일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100세인 오 지사는 지난 13일 귀국 후 중앙보훈병원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았다. 폐와 기관지 기능이 저하된 것을 빼고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옆에서 거동 등을 조금 돕기만 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주태석’이란 가명으로 중국 만주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1945년 광복을 맞았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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