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카투사 연합회(KVA)는 카투사(KATUSA) 병사들이 훈련 중 마실 수 있도록 생수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카투사란 주한 미8군에 파견된 한국 육군 요원들을 뜻한다.
KVA는 이날 경기도 포천 소재 군 사격장에서 카투사 측에 생수 5000ℓ(약 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KVA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을 모아 생수를 구입했다고 한다.
최진택 카투사연합회 회장은 “이번 생수지원의 계기는 지난달 개최된 잼버리대회기간동안 이상 기후로 인한 식수난을 겪은 상황을 인지, 군인들의 훈련에도 식수가 더 필요할거 같아 지원을 결심했다”며 “국방을 위해 애쓰는 카투사병들에게 이번 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VA는 올 겨울 혹한기 훈련 땐 카투사 병사들에게 난방용 핫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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