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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한류 영향 ‘입술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입력 : 2023-09-04 22:00:00 수정 : 2023-09-04 2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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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등 1년 전보다 63.5%↑
125개국서 1억9800만弗 기록

관세청은 올해 들어 7월까지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늘어난 1억98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 중량은 3415t으로 약 1억2200만개 분량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의 86%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립스틱 2300만개, 틴트·립밤·립글로스는 9900만개가 수출됐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가게 안에 위치한 입술 화장품 코너 모습. 연합뉴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42.2%를 차지한 미국이 가장 컸고, 일본(15.1%)과 중국(9.5%)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8400만달러)과 일본(3000만달러)의 경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1.3%, 170.7% 늘어 증가폭이 컸다. 수출국도 올해 룩셈부르크와 과들루프가 추가되면서 역대 최다인 125개국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불경기에 비교적 저렴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에 마스크 없는 일상 회복이 더해지면서 립스틱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드라마, K팝 등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높아진 것도 국산 화장품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 기간 입술 화장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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