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광복군 출신 오성규(100) 애국지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청기 업체인 스타키코리아와 함께 보청기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보훈부와 스타키코리아 관계자는 5일 오후 오 지사가 입소한 수원보훈원을 방문해 오 지사에게 16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보청기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용자가 넘어지면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알람이 전송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국내외에 생존한 아홉 분의 독립유공자 중 한 명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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