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지정보산업고는 강원지역 직업계고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은행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주인공은 스마트비즈니스과 3학년 오수빈 학생이다. 오양은 하나은행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공채에 지원해 최종 면접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오양은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전산회계 1급, 한국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교내 창의인재반에서 야간 수업과 자율학습을 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또 학생자치회 임원으로 학교 행사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고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오양은 “비대면 창구가 늘고 있지만 대면 창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뢰와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믿음직한 은행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인희 교장은 “세무금융분야의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 합격자를 배출하게 돼 자랑스럽고 학교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며 “학생의 노력은 물론 교사들의 체계적인 교육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특성화고가 올바른 취업과 바른 인성을 지도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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