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을 당하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계인은 “전원일기를 찍으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큰일이 개인적으로 있을 때 어디 가서 누구한테 하소연을 하냐. 회장님, 혜자 언니, 수미 언니 붙들고 이야기했다. 그때 제가 세상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과거 사기 결혼과 이혼으로 아픔을 겪었다.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가 10년간 동거해온 남성이 있었음을 결혼 이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이계인은 해당 일을 언급하며 “그때 세상 떠나려고 했다.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전원일기’ 식구들) 그 힘이 제게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김혜자는 “그때 이계인씨 의지할 때도 없고 불쌍했다. 가엾어라 울지 마라”며 위로했다. 김용건도 “옛날 생각하니까, 또 혜자 누나 보니까 힘들 때 감정이 되살아 난거다. 얼마나 힘들었냐”며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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