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52)이 전 연인 이소라의 이름을 외치며 “나와 아름다운 관계”라고 주장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배우 이경영과 김민종이 출연해 과거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났던 일을 회상했다.
김민종은 “예전에 이경영 형과 SBS ‘한밤의 TV연예’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3인조’를 홍보하러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경영이 “이 얘기 하면 안 된다. 그 프로그램 여자 MC가 누군데. 너 그만 말하고 나가라”고 말렸다.
당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한밤의 TV연예’의 MC가 신동엽이 결혼 전 교제했던 모델 이소라였기 때문.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부터 4년간 공개 열애했으며, 2001년 결별했다.
전 연인 언급에 신동엽은 벌떡 일어나 “이소라랑 나랑은 아름다운 관계였다. 그분은 멋진 분이다. 진짜다”라고 외쳐 놀라움을 안겼다.
동시에 그는 ‘바람이 분다~’라고 전 연인과 동명이인인 가수 이소라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어 김민종은 당시의 방송사고를 다시 언급하며 “그때 생방송 중이었는데 계속 MC가 대사를 해보라더라. 대사가 다 욕이라서 할 수가 없다고 했는데, MC가 그래도 계속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야이 XX놈아’ 순진하게 진짜 욕 대사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경영은 “민종이랑 서로 바라보면서 ‘우리가 뭘 잘못한 거냐’는 표정을 지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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