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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세계 최대규모 캠프 험프리스 방문…“한미동맹의 상징”

입력 : 2023-09-13 23:23:52 수정 : 2023-09-13 2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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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라이언 키니 미7공군 부사령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김 지사가 지난 4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 골드버그 대사와 벌러슨 미8군사령관을 초청해 함께 관람한 뒤 답방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김 지사와 골드버그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관심을 모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해 감사하다”며 “미군의 안정적 정착과 임무 수행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러캐머라 사령관 등 미군 관계자들은 “주한미군이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다. 여러 정부 기관 등과 관계를 지속해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도지사와 주한 미국대사, 유엔군 사령관, 미8군 사령관, 미7공군 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

 

도 관계자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경기도가 국내 최대 미군 거주지역이 됐다”며 “도와 미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를 토대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벌러슨 미8군 사령관, 키니 미7공군 부사령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현재 도내에는 전체 주한 미군의 80%가량이 주둔하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를 비롯해 오산공군기지, 동두천 캠프 케이시 등에서 미군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한미연합사령부가 이곳으로 이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의 첫 만남에서 “한국과 미국이 가치동맹을 뛰어넘는 혁신동맹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원·평택=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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