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돌봄이 필요한 부산지역 아이들에게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돌봄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 부산 북구 구포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한 야간 긴급 돌봄센터 ‘구포돌봄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구포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신청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 해운대도서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부터 부산 강서구 대사초와 사하구 하단초의 유휴 교실을 활용한 ‘부산 24시간 돌봄센터’도 운영한다. 24시간 돌봄센터는 △새벽·오전 돌봄(06~14시) △오후·저녁 돌봄(14~22시) △야간돌봄(22~06시)으로 나눠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구포돌봄센터 운영은 지역 내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책임지고 돌보는 촘촘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아이를 품는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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